둘레길, 성곽길

서울둘레길(5-2, 6-1.2코스,20170402)

수촌대장 2017. 4. 4. 09:46

오늘은 두친구가 개인사정으로 같이 못하게되어, 서울 신림역 3번출구에서 병교친구와 만나서 오붓하게 둘이

산행하기로 하였다. 둘이는 트레킹에 자신이 있기에 최대한 빨리 걷고 오래 걷기로 하였다. 9시40분경에 만나

신림역 3번출구에서 길을 건너 김밥을 사오고, 다시 건너와서 신우초등학교를 경유하는 버스(552 또는5522A)

를 타고 신우초등학교 앞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시계를 보니 10시20분경이다.

관악구민 제2운동장까지 고개길을 오르고 200여M를 더가니 둘레길의 갈림길을 만나 서울대 반대편 호압사쪽

으로 빠른걸음으로 올랐다. 날씨가 포근한 관계로 많은 등산객으로붐비고 있었고, 호압사앞 쉼터와 호압사에는

불자들로 꽤붐비고 있다.

우리는 잠시 머물면서 숨을 고르고, 간식과 식수를 마시고 다시 석수역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신림동으로 하산하는 삼거리부터 석수역까지는 3.6km라는 이정표를 봤다고 친구가 알려준다.

호압사가 있는 호암사은 390여m로 꽤 높았고 많은 쉼터와 잘정비된 구민들의 휴식처로 가꾸어져 있었다. 

석수역 못미쳐 골목길에 있는 곳의 스탬프박스에서 유일한 증거물인 스팸핑을 하고 석수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

고 보니 둘레길 이정표가 안보인다. 한참을 찾다가 지도를 보니 역을 가로지르는것으로 추측되어 역 서쪽으로

나가보니 제대로된 이정표가 바닥에 표시가 있고 나무에는 띠가 이어져 있어, 안양천쪽으로 향해 가다보니

뚝방을 걷는 코스였다. 맞은편 광명시와 금천구청이 지난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고척스카이돔과 구일역을

지나 가양역에 도착하니 17시30분경이다. 6코스가 18km이니 21.6km를 약6시간에 4만보를 걸었다고 생각한다.

가양역에는 먹거리가 없어서 친구와 여의도역으로 와서 봉평메밀전에 막걸리를 곁들여 건배를 하고 메밀막국수

로 저녁을 대신하고 하루를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