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 이야기

올 첫눈 내리는 사패산 산행(20161126)

수촌대장 2016. 11. 28. 09:41

다른 산행 또는 약속이 없는 주말에는 절친 재식군과 사패산에 오른다.

사패산은 도봉산 북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지만 등산객이 적고, 산행이 원만하고, 친구가 가까이에 살고

있고, 산이 아기자기해서 나에게는 산행코스로 적합한 곳이여서 자주 오르는 산이다.

친구가 직장을 쉬는 토요일 09시40분경 만나서 산행을 시작하여 사패능선과 범골능선의 삼거리에서 눈이

조금 많이 내리기에  12시경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하기로 했다.

오후 한시부터는 상당히 많은 눈이 쌓여서 정겨운 겨울산의 운치를 음미하면서 세월의 속절없는 흐름에

잠시 마음이 숙연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눈이 내리는 자연을 접하면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이가 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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