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내일은 누구와 산행할까 생각하다가 불현듯 떠오른 친구의 얼굴, 전화를 하니 두말없이 같이하자고
한다. 09시30분에 수락산역 1번출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우리는 서로 약속이나 한듯 일요일 아침 09시10분경 수락산역에서 만났다.
바로 1번 등산로로 올랐다. 처음 오르는 코스여서 앞서가는 등산팀을 따르다가 보니 못미더워, 뒷따르는 분에게
여쭤보니 둘레길을 가고 있으며, 좌측은 도봉산역쪽이니 우측길로 가라고 친절하게 아르켜주신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이정표상으로 진달래능선을 올라서 개울골능선과 만나는 등산로다.
한시간여를 오르니 곰바위가 나오고 매월정이 넘어에 있고, 능선을 내려가면 수락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와
석림사로 가는 갈래길이 나온다고 한다. 1.5시간이 지나서 매월정을 지나고 2시간여만에 갈림길의 이정표를
만나 좌측으로 하산하여 폭포를 지나 물이 고여있고 흐르는 장암계곡에 자리를 잡으니 2.5시간이 소요된듯...
12시5분전에 바리바리 싸온 배낭을 푸니 친구는 김밥과 참외, 복분자주를 가지고 왔고, 나는 호박전과 토마토를
가지고 갔기에 복분자 한잔씩 들며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다가 2시경 석림사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쳤다.
7월에 부부산악회 장암계곡산행의 사전답사를 겸한 것인데, 친구와 함께해서 무척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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