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성곽길
북한산둘레길 제5. 6구간(평창마을길 및 명상길구간, 20160313)
수촌대장
2016. 3. 13. 23:00
오늘은 아내가 같이 둘레길 걷기를 원해서 봄을 재촉하는 보슬비를 맞으며, 이북5도청앞으로 이동,
버스에서 내려 09시20분경부터 6구간(평창마을길구간)을 걸었다. 대로변으로 걷기시작해서 부촌의
평창동 골목의 길을 걷다보니 6구간은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구간이었다.
다행히 건축물들이 뛰어난 관게로 눈이 호강을 했지만 지나다니는 차량의 매연으로 조금은 지루하고
짜증스런 구간이었다.
드디어 5구간에 들어서니 흙을 밟을수 있고, 형제봉을 오르는 등산로여서 마음이 놓였다.
형제봉을 오른후 둘레길을 걸으려 했으나, 아내가 둘레길만 걷자고 해서 900M만 오르면 되는 형제봉은
나중에 다시오르기로 하고 둘레길을 걸었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흐렸지만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청수사 절과 정릉행 버스종점을 보니, 예전에 부모님이 사셨던 정릉이었지만 버스종점까지 와본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조금은 신기하고 낯설었다.
보국문과 대성문을 오르는 등산객이 많은걸 보며 나도 언젠가 한번 정릉코스로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1시45분에 하산 왈료하여 해물순두부와 비지국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110A 버스편으로 왕십리까지 와서
골목길을 10여분 걸어와 떡과 빵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